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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스(Monas) - 자카르타의 상징물적인 기둥
 
   03.08 16:44     {home}   Hit : 4035 


모나스(Monas) - 자카르타의 상징물적인 기둥

- SENANG 게시판의 Update가 작년 9월 이후로 전무했던 것 같다
- 홈지기의 게으름을 탓하길 바라며, 꽤 오래 전에 찍어둔 Monas광장 및 탑 사진을 중심으로 모나스를 한번 소개 해볼까 한다.

제목에서도 밝혔다시피 모나스 탑은 인도네시아의 상징적인 기념물이라고 볼 수 있다 -  아마도 자카르타를 알리는 관광 브로슈어 일면에는 꼭 모나스 사진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 모나스 탑은 단순한 건축물이라기 보다도 인니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의미있는 구조물이기 때문이다.

먼저 탑의 구조부터 살펴 보겠다 (이 탑의 모든 구조는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인 1945년 8월17일과 연관되어 있다) 탑은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어 있으며 입구에서 탑까지의 거리는 45m, 탑 하단의 가로, 세로의 길이도 각각 45m - 독립된 해인 1945년을 상징한다. 상단으로 향하는 17개의 계단과 꼭대기의 횃불의 길이도 각각 17m - 독립된 날짜인 17일을 상징한다. 상단부와 하단부의 각각 모서리의 갯수도 8개로서 독립된 월인 8월을 상징한다 - 엄청나게 많은 코드가 숨겨져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일명 "모나스 코드"라고 할까?

자카르타 중심부 금싸라기 땅인 Jl.Tamrin쪽에 위치하고 있어,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장님이 아닌 이상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땀린 쪽에서 걸어간다면 생각보다 무지 멀다. 더욱이 뜨거운 한낮에 걸어간다면...

모나스탑 주변으로 감비르(Gambir) 기차역이 - 우리나라 서울역 - 있는데, 기차역 하면 떠오르다 시피 그렇게 심플&모던한 지역은 못된다. 자바 전지역 시골에서 올라온 할 일 없는 사람들로 역 주변은 항시 어수선하다.

모나스가 위치하고 있는 머르데까 광장 안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저런 마차도 운영하고 있다 - Dokkar 또는 Andong이라고 한다. 타기 전에 Nego는 필수사항이다. 말 화장실이 좌석 바로 앞에 있어 바람이 솔솔 불면 냄새가 쫌 풍긴다. 그래도 족자를 가지 않는 한, 자카르타에서 저런걸 탈 곳은 여기밖에 없다 - 아니다 따만미니에도 몇대 본 것 같다.

탑 꼭대기에 있는 햇불 모양의 상징물은 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럼 가격이 얼마지? 농담이고 약 50kg의 금으로 도금된 햇불이다. 저게 만약 전체가 금이었다면 엄청나게 도둑들이 끌었을 텐데...

광장 주변으로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인 이스티깔(Istiqlal) 모스크도 자리잡고 있다 (세계에서 3번째 크기라고 한다.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이슬람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길 건너 바로 앞에 자카르타에서 가장 큰 카톨릭 성당이 위치하고 있는데, 다양성 속의 통일성을 추구한다는 인도네시아 국가 건립 Motto답게 종교에 대한 관용과 조화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자 그럼 탑을 한번 올라가보도록 하자. 머르데까 광장은 입장료가 없지만 모나스 탑으로 진입시 입장료를 내야한다 - 입장료 끊는 곳이 꼭 공중화장실 같다. 탑의 상층부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내부의 고속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볼 수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다까지 볼 수도 있다. 근데 웃긴건 입장료 금액에 상해보험이 포함되어 있는데, 뒷면을 잘 살펴보면 죽었을 때 보다 불구가 되었을 때 보상금이 더 나온다는 사실이다. 엘리베이터 떨어지더라도 절대 죽지 말아야겠다.

모나스 꼭대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자카르타 북쪽지역인데, 저 아래로 머르데까 광장도 보이고, 저 멀리 안쫄과 순다끌라빠 항구 쪽 바다가 보인다. 이 정도면 상당히 날씨 좋은 편이다.

자카르타의 북동 쪽이다. 이스티깔 사원의 모습도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살짝 카톨릭 성당이 보인다. 감비르로 향하는 기차길이 쭉 지나가고 있다.

대통령 궁의 모습도 보인다. 미국의 백악관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했는지 온통 하얀 칠이다. 내부 관람이 금지되어 있어, 이렇게 모나스 꼭대기에서 바라 보거나 차로 지나가다가 슬쩍 훔쳐 보는 수밖에 없다. 요즘은 수라바야 아저씨(SBY)가 저기서 거처하고 있다.

한때 자카르타에서 젤 잘나가던 콘도미니엄인 따만 앙그렉이(Taman Anggrek) 보인다 - 거대한 쇼핑몰 단지 위에 들어선 콘도미니엄인데, 부실 공사라는 말도 많지만 그것보다 교통이 엄청 막히는 곳에 있어 요즘은 빈집도 많다고 한다.

자카르타 남부 쪽이다. 요즘 젤 잘나가는 수디르만 지역의 고층 빌딩숲들이 보인다. 세계 각지의 다국적 기업의 사무실과 은행건물들이 들어선 곳으로 예전에는 모나스 주변 지역이 자카르타 중심이었는데 요즘은 저기를 시내 중심가라고 부른다. 집값도 엄청 비싸다.

감비르역의 모습이다 - 멀리서 보면 다소 번 듯하게 보이지만 가까이 접근할수록 실체가 들어난다.  보시다시피 기차가 2층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어, 출발도 당근 2층에서 하는 그런 구조이다. 이런 형태의 역도 흔하지 않은 것 같은데...예전에는 암표상(calo)들이 어찌나 많았는지, 연휴때 지방가는 티켓을 구하기 싶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뻐르따미나(PT.Pertamina) 본사 건물이다. 떼돈 벌고 있는 회사 이미지에 비해 건물은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요사이 워낙 때깔나는 은행건물들이 자카르타 시내에 많아서리 이런 건물은 눈에도 못 띈다.

대법원(Mahkamah Agung) 건물이다. 이것도 위에서 내려다 보니 뻐르따미나 건물만큼 어설프다. 살면서 저런데 갈일 만들지 말아야 할텐데라는 다짐만...

이제 대충 모나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자카르타 구경은 끝냈으니, 다시 아래로 내려가 보자.

모나스탑 아래쪽 툭 튀어나온 곳에는(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입구 계단에서 다시 한층 정도 더 올라가면 된다) 인도네시아 독립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내부는 에어컨이 없는데도 무지 시원한 편이다. 근데 모기는 있더라. 독한 넘.

다소 어두침침한 내부인데, 한쪽에는 인도네시아 전도가 금색으로 대리석 벽에 양각되어 있고, 27개 각 주의 상징기들이 일렬로 쭉 늘어서 있다. 저것도 금 도금한 걸까?

[esorang 심혈의 작품 - Animated GIF, 농담이고]

그 옆으로 보면 독립 기념 낭독문이 있는 문이 있는데, 약간의 돈을 헌금하면, 저 문을 열어 볼 수가 있다. 열려라 참깨...홍두깨....말미잘.....문이 저렇게 열린다.

저 문을 연 장본인들이다. 딱 보면 일본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일본애들은 워낙 저런거에 신기해 하면서 좋아들 한다. 자기들이 지배한 나라이니 관심이 남다를 수밖에...)

뭐라고 뭐라고 적혀있는데,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과 하타 부통령이 선언했던 ‘독립 선언문’의 내용이다. 선언당시 음성도 직접 들을 수 있는데, 인도네시아어를 모른다면 별로 감흥도 없을 것 같다.

다시 탑 밖으로 나오니 탑의 그늘 밑에서 데이또를 즐기고 있는 한강의 바퀴벌레를 목격할 수가 있다. 이곳도 다른 공원처럼 주말마다 돈없는 젊은이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곳이다 (주말에 돈 있는 아들은 뭐하느냐? 쇼핑몰 가셔 쇼핑을 하거나 시원한 까페에 가서 노가리를 깐다. 앗싸리 차를 몰고 야외로 가는 이들도 많다)

다양한 구도로 모나스 탑을 몇장 찍어 봤다.

아래 사진은 탑 하층부의 모서리 선과 상층부의 모서리 선을 일치시켜 찍어 본 컷이다.

 

다시 더위를 식힐겸, 지하로 내려갔다. 분위기 묘하다.

이곳도 박물관 형식으로 꾸며놓은 곳인데, 역사 이전의 시대부터 인도네시아 고대왕국, 네덜란드와 일본의 지배, 독립까지의 과정이 파노라마 식으로 꾸며져 있다. 근데 사람 무지 없다. 썰~렁~

요즘은 저 기둥 및 햇불에 각양 각색의 레이저 조명을 쏘아 재밌는 효과를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 모두가 수띠요소 아저씨의 아티스트적인 발상덕분이다. 언제적 모습인지 열라 젊어 보인다. 헤헤

머르데까 광장에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열심히 싸우다 순국한 군인 아저씨들의 조각상도 보이고...

광장 한쪽 구석에는 젊은 애들이 엄청 모여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신입 대학생들었다. 주로 남학생들로 머리를 빡빡 민 상태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군대가면 그런 신병 얼차려가 있는데, 여기는 대학 신입생들이 저런 얼차려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모나스 광장을 지나가던 스쿠터 한 대. 약간 더 로우 앵글로 어둡게 찍었으면 작품같은 사진이 나왔을 법했는데. 아쉽다.

민가이   {04.08}
햐 가이드 하셔도 되겠습니다 그려 허허 ~
미쉐리   {02.08}
나 아직 모나스 못가봤는데
이거 보니까 더욱더 가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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