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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KONG] 다시 찾은 홍콩섬, 날씨 끝장판 - 첫째날 2014/11/17
[HONGKONG] 다시 찾은 홍콩섬, 날씨 끝장판 - 첫째날

2005년도에 홍콩 2박 3일 이후로, 중국 출장 때마다 홍콩 공항은 자주 거쳤는데 홍콩섬으로의 진입은 하지 못했었다.
다시 찾은 홍콩의 1월 달은 한 낮에는 약간 따뜻하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온의 청명하고 쾌청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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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쳅랍콕 공항에 내리니 롤렉스 매장부터 보인다.
9년 전에는 눈에 안 띄던 브랜드가 이제 눈에 잡히는거 보니 나이를 먹은게 확실하다.
종이 한 장으로 된 자동 입국 신고서도 받아 들고, 공항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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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내 모든 교통수단을 커버한다는 옥토퍼스 카드도 공항에서 구입했다.
문어발 처럼 모든 교통수단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름하나 참 잘 지은 듯 하다.
침사추이로 가는 버스를 타는 승차장....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날씨가 아주 쌀쌀하다. 오랜만에 맞보는 차가운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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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 창가에 앉아 그동안 변해있는 홍콩을 감상하는 사이에 버스는 어느덧 침사추이 정거장에 도착했다.
숙소로 걸어가는 길....엄청난 관광객들의 줄이 아침부터 일렬로 뱀처럼 꼬여 있었다. 무슨 백화점 파산 바겐 세일이라도 하나?
(나중에 이 줄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바로 홍콩 마약쿠키라고 불리는 제니 쿠키를 사기 위한 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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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낭여행자들의 집합소라 불리는 청킹 맨션. 중경산림에서나 나올 법한 "청킹"이라는 이름.
정말로 시내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이 오래된 건물에는 수십 채의 소규모 호텔들이 난립해 있는 곳이었다.
한층에 무려 6개의 호텔들이 있다고 하니.....첨 보는 숙박건물 형태이다.
(청킹 맨션의 숙박은 정말 혼자 온 여행자들에겐 추천이지만, 연인이나 가족들과 왔을 때는 그리 추천해 주고 싶지 않다.
 위치도 최상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지만, 너무 협소한 공간이라 두명 이상 한 공간에 들어가 있으면 인간의 본성을 시험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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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 숙소에 짐만 맞겨놓고 본격적인 홍콩 탐험에 나섰다.
한번 와본 곳이라 그런지 대략적인 감은 머리 속에 잡혀 있었으나 세부적인 지역들은 가물가물 거린다.
홍콩에서 유명하다는 페닌술라 호텔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일단 거기부터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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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홍콩에서 이렇게 유명한데는 그만큼 이유가 있으리라.
방 구경과 꼭대기 층에 있다는 화장실 구경은 못했지만 로비 및 퍼블릭 퍼실리티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대충 이곳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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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왔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구룡 반도 자체도 많이 변해 있었다.
구룡 반도 선착장에서 바라다보는 홍콩섬의 마천루들....2005년에는 날이 우중충한 3월에 와서 그랬는지 느낌이 확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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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홍콩섬을 왕래했던 목선을 그래도 재현한 크루즈 배가 운행중이라고 해서 일단 티켓을 끊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확인을 하니 2014년 3월 30일부터 잠정 서비스 중단이라고 나온다....이때 잘 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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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승선까지 시간이 있어, 일단 옛날 추억도 되살릴 겸 스타 페리 승선장으로 한번 걸어가 봤다.
지금은 아시아권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먹거리지만, 마카오의 별미인 에그타트 하나 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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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맞춰 온다는 패리는 한참을 지나도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기다리는 장소가 잘못되었나 했지만, 다른 관광객들도 같이 있어 위치 문제는 아닌 듯 했다.
드디어 20분 넘어 도착한 패리에 승선....오...홍콩에서 타보는 옛날 목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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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대를 휘날리며 나가는 목선....하지만 이 돛대는 그냥 데코레이션에 가깝고 지금은 동력엔진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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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링으로 불리는  목선(첨에는 덕킹 인줄 알았다)
현대화된 홍콩의 마천루 스카이 라인들과 조화를 이룬 백년전의 목선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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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홍콩 첫 여행시 탔던 2층 오픈 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예전에 왔을 때 완공이 되지 않았던 IFC 건물도 이젠 홍콩 스카이 라인의 주인공 격으로 서있고.
일단 저 IFC 건물로 걸어가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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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IFC 쇼핑몰에 입점되어 있는 애플샵. 아 정말 간만에 둘러보는 애플 공식샵이라니...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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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사운드링크 미니가 전시되어 있었다. 한번 테스팅 후 바로 집어 들게 만드는 사운드.
친구들이 부탁한 아이패드 AIR와 애플 오리지널 케이스들 그리고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를 양손 가득히 들고 애플 매장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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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쫌 쉬다가 나오니 이미 어둑어둑해진 구룡 반도.
침사추이에 널려있는 식당에 들어가서 뜨끈한 어묵탕을 시켰다. 아 이거 왜캐 맛있는 거지? 홍콩 마약 어묵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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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8시에 펼쳐지는 '심포니 어브 라이트'라는  홍콩섬 레이져쇼도 구경할 겸 스타 에브뉴로 천천히 걸어갔다.
9년전에는 없던 명소인데, 홍콩 영화의 부활을 꿈꾸면서 만든 것 같지는 않고, 예전의 홍콩 영화를 추억하는 장소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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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들의 손도장들이 길 곳곳에 장식되어 있었다.
8시가 가까워지니 이곳을 찾은 사람은 점점더 늘어나서 인산인해가 따로 없는 지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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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져 쇼가 시작되고 홍콩섬을 대표하는 마천루 꼭대기에 설치된 레이져 장치들에서 빛을 뿜기 시작한다.
사실 좀더 스펙터클한 레이져 쇼를 기대 했었는데,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그럭저럭 볼 만한 공자쑈 정도였다.
심포니 어브 라이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펙터클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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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저녁에 나온거, 지하철을 타고 간만에 빅토리아 파크 꼭대기를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첫날부터 체력이 남아 도는 건지....)
밤맛 쥬스(아마도 밤을 갈아 놓은 음료인 듯)를 한잔 들이키고 트램 스테이션까지 씩씩하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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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트램을 타는 곳, 늦은 시각이라 생각보다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 하려고 하는지 트램 문이 열리자 우루루 달려가서 자리를 잡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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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왔을 때는 흐릿한 낮시각이었는데, 이렇게 밤늦게 찾아오니 또다른 느낌의 홍콩 야경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쌔게 불어서 정말 모자 신공이 없었으면 귀떨어질뻔 했다.
올라오는 사람보다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려가는 줄이 엄청났다.
트램을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쉬엄 쉬엄 내려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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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침사추이. 24시간 하는 야식 코너에서 돼지고기 살이 두툼하게 들어간 햄버거 하나를 시켰다.
아효, 이것도 담백하게 맛나네...홍콩은 정말 맛있는 음식들의 천국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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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편의점에서는 이곳이 한국 편의점인지 의심이 들정도로 한국 음료들이 가득차 있었다.
무관세 지역이라 그런지 수입 맥주의 가격이 후덜덜하게 저렴해서 스콜 맥주 한캔을 사서 숙소 가는 길에 홀짝2 들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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