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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GLADESH] 증기선을 타고 수채화 같은 풍경을 따라 쿨나(Khulna)로 가기 - 셋째날 2014/09/16
[BANGLADESH] 증기선을 타고 수채화 같은 풍경을 따라 쿨라(Khulna)로 가기 -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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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갑판에 나가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다. 배는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듯 한데....
갑판 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안개를 한참 보다가(이런 강에 낀 안개 구경도 정말 오랫만이라) 
씻고 나왔더니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주변 강 풍경들이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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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도 겨울 시즌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라. 바람 막이 잠바까지 챙겨 입고...
서서히 강을 따라 떠내려 가는 풍경들을 감상하고 있으니...이곳이 방글라데시인지 꿈속을 헤매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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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래로 잠깐 내려가 보았다. 커다란 증기기관 터빈이 힘차게 돌아가고 있고, 소리는 무지하게 시끄럽다.
간이 매점도 아래층에 있었는데....커피와 밀크티(짜이) 그리고 간단한 스낵 등을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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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살(Barisal)에서 훌라르핫(Hularhat)까지 4시간의 여정은 이런 수채화 같은 풍경들이 흑백사진 슬라이드처럼 흘러 갔다.
아직 관광지화되지 않고 외부 때가 물들지 않은 이런 순순한 풍경이 앞으로 과연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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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증기선이 오늘의 목적지인 훌라르핫 포트에 도착했다.
저 사람들은 나를 반기러 나온 사람들인가? (설마) 이 배에 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탔었나 보다.
저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을 반기면 구호를 외치고 환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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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에서 바자이를 타고 다시 버스 정류소까지 이동, 여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오늘의 목적인 쿨나(Kulna)로 간다.
출출해서 터미널에서 간단하게 군것질 거리를 사서 버스에 올랐다.
버스 의자가 제대로 고정이 안되서 차가 움직이니 미친 듯이 함께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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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 쿨나. 여기서 하루정도 머물다가 다시 다카로 이동하기로 했다.
순전히 다카에서 증기선을 타기 위해서 잠깐 들린 곳이지만, 웬지 평온한 도시 분위기가 쏙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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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와 조금만 걸으니 쿨나 시장이 나왔다. 아주 달달한 사탕수수 주스도 한잔 들이키고.
이상하게 생긴 과일 파는 것도 한참 구경을 하고(파는 사람이 영어가 안되서 뭔 과일인지 물어 볼 수가 없었다)
 론니에서 추천한 식당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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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식당 주인장이 영어가 쫌 되서 좀 전에 본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게 무슨 과일 이냐고 물어보니
종업원을 시켜 그 과일을 사오라고 했다. 커터 칼로 하나 쪼개서 씨를 깍아 나보고 하나 먹어보라면서 주던데....
방글라데시의 정력제라고....효과가 죽인다고.....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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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반찬이라고 쓱삭 쓱삭 주는 데로 다 비벼 먹는다. (뜨끈한 쌀국수 한 그릇 먹었으면 하는 바램은 간절하지만)
그래도 빵에 치즈만 먹어야 했던 중동지역 여행 보단 흰 쌀밥이 있으니 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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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단단히 챙겨 먹고 동네 구경에 나섰다. 구글 지도를 보니 가까운 곳에 강이 흐르고 있어 그 쪽으로 향했다.
안내판에 방글라어로 뭐라고 쓰여 있는데....도저히 감을 잠을 수 없으니 구글 지도만 믿고 갈 수밖에...
선착장에는 강을 건너는 사람들을 계속 실어 나르는 조그만 배들이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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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평평한 것이 손님들이 안거나 서서 가까운 거리의 강을 건너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배였다.
방글라데시는 워낙 이런 강들이 많아서 이런 조그만 배들이 교통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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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사람들도 인도 사람들처럼 단 것을 무척 좋아하는지 이런 스위티 쿠키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다
과일 가게는 어딜 가더라도 많고...역시 오렌지와 프로메이드를 한 봉지씩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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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가루 반죽을 스팀 주전자에 익혀서 그 위에 시럽을 바르고 다시 야자 가루를 뿌려주는 군것질 거리.
난 계란을 까서 넣은 스페셜 메뉴가 아닌 일반 메뉴를 시켰는데, 아주 달달한 것이 맛도 썩 괜찮았다.
(인도네시아에서 이것 비슷한 것이 있는데. Kerak Telor라고, 그건 찹쌀 가루 반죽을 사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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