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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PETER, RUSSIA] 피터 호프 대궁전(여름궁전) - 일곱째날 2016/04/21
[RUSIA, ST.PETER] 피터호프 대궁전(여름궁전) - 일곱째날

오늘은 네바강을 가로지르는 초고속 정을 타고 여름궁전이라 알려진 피터 호프 대궁전을 가보기로 했다.
이른 아침부터 아주 서둘러 나왔는데...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보트 타려는 사람들이 꽤 있다.
 

상태 부르크 첫날 둘러본 피터&폴 요새도 저 멀리 보이고...약 30분 정도 달려가니 여름궁전 선착장에 도착.
사람들이 따라가는 길을 따라 저 멀리 보일 듯 말듯한 여름궁전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궁전과 네바강이 바로 연결된다는 그 유명한 수로...
그 옛날 러시아 황제는 저 수로를 통해서 궁전과 선착장 사이를 이동했겠지...
드뎌 도착한 여름궁전....어제 가본 예카트리나 궁전 보다는 확실히 궁전 스케일은 커 보인다.
 

9시가 넘어가니 궁전 분수대에서 요란한 음악이 들리면서 분수가 켜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내려다 보이는 수로 장면은 러시아 관광포스터 여기저기에 나오는 아주 유명한 구도이다.
어제 예카트리나 궁전보다 확실히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있는데...

이곳 실내는 엄격하게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라...찍은 사진이 없다. 사진기도 맞겨놓고 입장.
어제 예카트리나 궁전에서 궁전 실내 사진은 원 없이 찍은 터라 그렇게 아쉬움은 없어 다행.

대부분의 단체 관광객들은 이곳 여름궁전과 예카트리나 궁전 중에 이곳만을 찾는 것 같은데...
궁전 실내 사진을 찍으려면 예카트리나 궁전을 적극 추천한다.
 

이곳도 궁전 부지가 엄청난 규모인데....여름이라 러시아 아이들이 분수대에서 물놀이가 한창이다.
어느 나라를 가나 이런 아이들이 노는 모습들은 다 비슷비슷하다.
 

궁전 내 산책길에서 깨끗한 시냇가가 있어, 양말을 벋고 수족냉탕에 돌입.
여름이라고 하나 러시아의 시냇물은 얼음물처럼 아주 차갑더라....
 

다시 초고속 정을 타고 상테 시내로 돌아오니 늦은 오후에 네바강에서 멱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인다.
러시아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에 가서 이것저것 맛나 보이는 음식들로 몇 개 담아서 이른 저녁을 먹고.
 

슈퍼에 들렀더니 팔도 도시락 뚜껑면이 있었다. 러시아에서 왕대박을 친 제품이라고 하더니...하나사고.
스페인산 자두 복숭아 살구까지 왕창 사서...(자카르타에서는 엄청 비싼 과일이라 여기서 원없이)
 

숙소에 먼저 들러 장본 것을 내려두고 샤워도 쫌 하고 다시 저녁 산책에 나섰다.
세인트 폴 성당 근처로 가서 기념 사진도 쫌 찍고...
 

러시아 성당들은 참 규모도 규모지만 비 종교인인 나까지 종교심이 생길 정도로 아주 건물들이 성스럽다.
이곳 상테부르크를 건설한 피터 대제가 말을 타고 있는 동상도 이 근처에 있다.
 

여행 전 언어 문제로 걱정도 쫌 되었던 러시아 여행도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달했고
무사히 아무 문제 없이 해낸 여행을 기념해서 스트로베리 모히토 한잔 들이키기로.
(독주의 나라 러시아에 와서 이게 처음으로 마신 술이니...긴장 모드였긴 했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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