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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PETER, RUSSIA] 피터&폴 요새, 피의 구원 성당 - 다섯째날 2016/04/19
[RUSSIA, ST.PETER] 피터&폴 요새, 피의 구원 성당 - 다섯째날

오늘은 상테페테르부르크 네바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인 피터&폴 요새를 가보기로 했다.
요새라고 하지만 러시아 나라 스케일처럼 생각보다 부지가 아주 넓은 곳인데...
 

메인이 되는 건물 안은 정말 화려하기 짝이 없었다. 이건 뭐 갈수록 놀날놀짜의 연속이니...
시간에 맞추어서 진행되는 투어를 따라 건물 꼭대기로 올라가 보기로 했는데..
 

무려 122m 높이의 첨탑을 가지고 있는 이 건물은 상태 부르크 어느 곳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건물이다.
피터 대제에 의해서 상태 부르크의 도시 건설이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
 

끝까지 올라간 첨탑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관광객들이 꼭 개미크기의 모습이다.
매시각 은은하게 울리는 첨탑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상태 부르크 도시 전체를 관람한다.
 

다시 내려와 요새의 지하 감옥으로 쓰던 곳도 둘러보고...
뭐 지금은 그닥 의씨시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이곳에 비하면 캄보디아의 감옥들은 정말이지....)
 

그 옛날 사형 집행관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사진 촬영 모델을 하고 있는데,
사진 찍고 싶은 사람들은 저 통나무에 머리를 가져다 되면 도끼로 내려치는 포즈를 취해준다.
요새의 담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네바강과 연결이 된다.
 

한 여름의 네바 강변은 이곳 상태 부르크 주민들에게 더 없는 피서지이기도 하다.
삼삼오오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 나와서 바닷가 백사장처럼 선탠을 즐기고 있었다.
 

요새를 나와서 피의 구원 성당으로 가려고 지하철 역으로 가고 있는데,
지하철역 앞에서 상의 군의 용사들 밴드가 러시아 노래를 열창하고 있었다.
이 노래가 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잔하게 들려서 고민하다 시디를 하나 구입해줬다.
(집에 와서 들어보니 참 녹음상태가 안습이지만....뭐 좋은 일 했다고 샘치고)
 

모스크바에서 워낙 쟁쟁한 건물들을 보고 와서 이곳 상태에서 뭐 특별한 건물이 있을까 했는데...
이곳 피의 구원 사원은 정말 띠용할 정도의 외관과 더 띠띠용용한 정도의 내관을 가진 건물이었다.
 

놀랍게도 한글로 안내가 되는 오디오 가이드까지 준비되어 있었는데...
정말로 설명을 들으면서 차근차근 이곳 내부를 둘러보니....그냥 게임오바 수준급 건물이었다.
 

1881년 알렉산더 2세 황제가 이곳을 마차로 지나가다 테러범들에게 폭탄테러로 사망한 이후에
이곳에 그 아버지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서 지어진 대성당이다.
 

아버지가 폭탄 테러로 죽은 정확한 그 위치 위에 성당을 짖기 위해서
수로의 위치까지 옮겼을 정도라고 하니...
성당 실내를 둘러싸고 있는 모자이크들은 정말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인데....
 

피의 구원 성당을 둘러보고 나와서 수로를 따라 다시 걷고 있으니 거리 악사들의 연주도 들리고,
여기저기 한가롭고  저녁을 먹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보니 여기가 러시아인가 싶다.
 

쭉 걸어 나오다가 아치형으로 아주 웅장한 건물인 카잔 성당이 보여서 들어가 보았다.
여기는 관광객들보다는 이곳에 예배를 드리러 온 현지인들이 더 많았는데,
기념품 샵을 둘러보다가 아주 인상적인 러시아 정교 반지가 있어서 덥썩 집어 들었다.
 

금반지에 가운데 은으로 양각이 되어 있는 종교 반지였는데...
아주 맘에 들어서 사서 바로 차고 다녔다.
근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저 금색 부분의 코딩이 벗겨지기 시작하는데...
이게 18K라는 뜻이 아니라 18K 도금이라는 러시아였구나...
아차...어쩐지 금반지 치고는 저렴하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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