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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COW, RUSSIA] 크레믈린 궁전과 아르바트 거리 - 둘째날 2016/01/25
[MOSCOW, RUSSIA] 크레믈린 궁전과 아르바트 거리 - 둘째날

이른 아침 숙소 창문 밖으로 비둘기 두 마리가 한가롭게 앉아 있다. 오랜만에 보는 평화로운 풍경이다.
러시아 슈퍼에서 물을 살 때는 저 짙은 파란색은 스파클링 워터이고, 옅은 파란색이 일반 워터이다.
 

지하철 입구와 출입구의 문이 완전 따로 되어 있는 러시아 지하철.
보안용 게이트가 있는데 전원은 안들어오는 듯한 모습이다.
 

크레믈린 궁전역에 내렸는데, 또 출구 표지가 다 러시아어 투성이다. 실시가 번역앱 신공으로.
크레믈린 궁전 입장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서 있다.
 

시간대 별로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입장권 구매 시간도 쿼터별로 맞춰서 줄을 서야 한다.
나도 한시간 반정도 줄을 서서 입장권 구입에 성공.
(방콕 카오산에서 만들어간 짭퉁 학생증으로 할인까지...)
말로만 듣던 그 크레믈린 궁전이라니....근데 지도를 보니 규모가 상당하군...
 

입구부터 먼가 보안이 만만찮다.
그것도 그렇것이 현재 러시아 대통령이 업무를 보는 곳과 붙어 있으니...
토요일이라 크레믈린 광장에서 군악대 행사가 있었다
(시간을 맞출 수 있다면 크레믈린 궁전은 꼭 토요일에 가자)
 

크레믈린 궁전 안에 있는 보석 박물관(Armoury)....
실내 사진을 못찍게 하는 곳인데...모르게 살짝 한컷.
크레믈린 궁전과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하는 곳이지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여기도 입장권에 표시된 시간에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크레믈린 궁전 내에는 여러 곳의 러시아 정교 성당이 있는데 (이곳도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하나씩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황제의 종. 무게 220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이라고 한다.
저 종의 한쪽이 깨진 이유는 종을 제작할 때 불이 나서 물을 뿌렸더니 금이 가서 깨졌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이지만 한번도 울리지 못한 종이기도 하다
저 멀리 모스크바 대학의 건물이 보인다 (스탈린 마천루 건물 중의 하나이다)
 

크레믈린 궁전에서 나오는 길. 관광객들이 한쪽 경비병한테 엄청 몰려있었다.
뭐가 싶어 가봤더니...한쪽 경비원이 완전 러시아 꽃미남 스타일이라 관광객 아줌마들이 몰렸던 것이다.
남편들이 자기 마누라가 경비병과 같이 치즈하고 있는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스탈린과 고르바초브를 닮은 러시아 아저씨들이 사진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저 멀리 색색깔의 무명 용사의 묘가 보인다.
 

이곳에서도 시간에 맞춰 경비병 교대식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세계 어디를 가나 이런 교대식 행사는 칼 같은 절도의 군인들이라 볼 만한 것 같다.
 

지하철 역에서 클래식을 연주하고 있는 러시아 젊은이들...
지하통로가 하울링이 되어 음악이 더 근사하게 들린다.
볼쇼이 극장 투어를 하기 위해서 왔는데.
오늘 투어가 없다는 공지를 러시아어로 해두어서 한참을 기다리다 헛 걸음.
 

모스크바 거리를 걷다보면 이나라가 참 대국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난다.
종교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모스크바 정교회 건물에서도 뭔가 참 운치가 느껴지는 종교이다.
 

모스크바의 명동이라 불리는 아르바트(아르바이트 아니죠) 거리를 가보기로 했다.
늦은 시각이지만, 차가 통제되고 젊은 연인들과 가족들이 상점들이 가득찬 거리를 걷고 있었다.
 

까도 까도 또 나온다는 러시아 목각인형, 마뜨료쉬까를 파는 가게(이름이 어렵다)
저 인형도 아주 세공이 잘된 것은 가격이 상당하다.
깨밥을 파는 가게도 보이고, 시장하던 차에 하나 사먹어 본다.
 

러시아어로 적혀 있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정말 어떻게 저게 스타벅스이고(쯔따박 꼬베) 맥도날드(이건 쫌 비슷) 인건지...
 

유료 화장실...화장실 앞의 전자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 화장실 문이 열리는 최신형 구조이다. 헐.
모서리에 아주 요상하게 생긴 건물이 하나 눈에 들어오는데.
아주 유명했던 연예인의 개인 주택이었다고 한다....개인 주택치고 취향 한번 특이하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락커 빅토르 최를 기념하는 담벽. 그는 한국인 까레스키이다.
러시아 외무성 건물도 보인다. 아주 남성답게 우뚝 쏟은 건물로, 스탈린 마천루 건물 중 하나이다.
 

러시아의 대문호라 불리는 푸쉬킨의 생가까지 걸어가면 아르바이트 거리가 거의 끝이 난다.
근데 푸쉬킨이 어떤 작품으로 그렇게 유명한거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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