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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CHING, MALAYSIA] 사라왁 박물관, 고양이 박물관, 차이나 타운 - 둘째날 2016/06/27
[KUCHING, MALAYSIA] 사라왁 박물관, 고양이 박물관, 올드타운 - 둘째날

본격적인 꾸징 탐험의 첫날. 오전 일정으로 사라왁(Sarawak) 박물관을 들러 보기로 했다.
건물 자체는 식민지의 풍의 아주 운치있는 분위기를 풍기는 곳인데...
 

사라왁 지역(인도네시아에서는 깔리만딴이고, 우리에게는 보르네오 섬이라고 잘 알려진 곳)에
거주하는 부족들의 장식품들과 동식물들을 박제해 놓은 것을 주로 전시해 두고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전시물은
살인 악어라 불리는 거대한 민물 악어를 포핵한 후 그 배를 갈라 나온 물건들이다.
희생자가 차고 있던 손목시계 그리고 소화되지 않은 사람들의 머리카락 뭉치와(얼마나 잡아 먹었으면) 구강 뼈 들이다.
 

사라왁 박물관을 나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시외곽에 있는 고양이 박물관을 찾아 나섰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있다는(?) 고양이 박물관. 꾸징시에서 시의 이름에 걸맞춰 운영하는 곳이다.
 

박물관 자체가 시내와는 쫌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북꾸징 시청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유일하다는 고양이 박물관이라 신기해서 찾아보는 것 같다.
박물관의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이 고양이 발자국으로 되어 있어 아기 자기한 느낌인데.
 


입구부터 고양이가 입을 쫙 벌리고 있는 형상이다.
주된 전시물들은 고양이 그림과 사진 그리고 고양이를 테마로 한 각종 악세사리 인형들이었다.
(기대한 것은 전세계에 수많은 고양이들의 박제품이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고양이 박물관을 둘러 보고 화장실에 들렀더니, 아주 재미있는 글귀가 있다.
"내 임무는 이 화장실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고, 당신의 임무는 그걸 도와주는 것이다!" 하하하
그리고 "우리는 WIFI가 없으니, 서로 이야기하도록 !"
요즘 스마트폰 보급 이후로 식당에서도 서로 휴대폰만 죽어라 쳐다보고 있으니...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근처 이슬람 사원으로 향했다.
여기도 중국계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중국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다 맛있는데...
 

꾸찡에서 가장 규모가 있다는 Mesjid Bandaraya Kuching. 건물은 핑크빛으로 멀리서 보면 공주성 같은데.
공동 묘지를 같이 끼고 있는 이슬람 사원이었다.
 

꾸찡 시내 상가들 주변에는 요즘 대세라는 주변 지형물을 이용한 그래피티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Textile Museum. 건물이 멀쩡해서 들어가 보았은데,
에어콘도 빵빵하고 좋은데, 실제로 볼거리는 그닥 없는 박물관이었다.
이런 박물관들의 특성상 배틀 짜는 마네킹들과 각종 천들을 전시해 둔게 고작이다.|
 


몇 번이나 들린 꾸징의 차이나 타운.
역시나 이곳에는 먹을 꺼리가 다양하고 많았는데...
다소 특이해 보이는 커피 판매점이 있어 구경도 하고, 쉬어갈 겸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잔도 주문.
 

저녁은 어제도 먹었던 꾸찡 최고의 디너 핫스팟. Top Spot 시푸드 식당으로 가서 게요리를 주문.
그리고 매콤한 시푸드 음식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사탕수수 쥬스까지.
 

배도 부르고 그냥 숙소로 들어가서 잠을 청하기는 이른 시각이라
워터프론트 지역 밤 산책에 나서는데...오히려 더운 낮에보다는 라이팅 때문에 더 운치가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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